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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예비고3 어머님들께
글쓴이 : 조엘통찰수학 작성 시간: 2014.11.27 16:40 조회 : 989

예비고3 어머님들께.


안녕하세요? 조엘통찰수학 최순희 부원장입니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며

조금이나마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 자 적어 봅니다.

며칠 전 한 학생이 학원으로 전화를 주었습니다.

조엘을 꽤 오래 다닌 친구인데 어머님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겨울방학부터는 조엘과 함께 할 수 없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전화였습니다.

엄마가 팀 수업을 결정하시면서 

조엘 수업과 시간이 겹치게 되어 조엘을 중단하자고 결정하셨답니다.

학생에게 지금까지 학습한 것처럼 꾸준히 학습하면 3학년 공부도 전혀 문제되지 않을 것이며,

조엘이 아니더라도 

넌 어느 곳에서도 잘 해낼 것이라고 위로했지만 저 역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서 

본원을 무조건 믿고 가시면 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학생이 어머니를 설득해달라고 제게 부탁을 했지만

어머님께서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제가 코멘트하는 것은 

조엘의 정책상 금지되어 있기도 하고,

아무리 옳은 방향이고 좋은 길이더라도 100% 확실한 결론은 없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학생과 어머님의 몫이기 때문에 

학원이 중간 과정에 대하여 의견을 드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너무나 중요한 3학년으로 진입되는 이 시기에 

왜 학생의 필요에 의한 선택이 아닌

어머님과 특정 학원 혹은 강사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하시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대치동 어머님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접 가르치는 강사와 학생은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한 상태에서 

무엇을 근거로 수업을 선택하시는지요?

학원의 홍보와 왜곡된 명성에 기대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결정한 것은 아니신지 되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친구들은 어김없이 몇 달 후에 

어머님과 학생이 다시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저희와 학생과 어머님 모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단지 인원이 마감이 되어 해당 학생이 다시 조엘에 올 수 없다는 것은

2차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원이야 결원이 생기면 다시 올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해당 시기에 조엘 스타일로 훈련 받아야만 얻을 수 있는 

‘값진 성장’은 결코 얻을 수 없게 됩니다.

그냥 강의하고, 문제 풀고, 언제든지 대충 와서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지금까지 조엘을 거쳐 간 많은 선배들의 탁월한 결실은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희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경우는 

강좌별 등록인원이 마감되는 ‘물리적 이득’이 극대화 되는 순간이 아니라

본원으로 인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학생들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한 명, 한 명의 학생들이 성장하여 실력이 여물고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기까지

조엘통찰수학의 모든 선생님들은 정성을 다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면에는 

이와 같이 문과 학생들만을 위한 컨텐츠 생산에 집중하여 에너지의 분산을 줄이고, 

자료의 퀄리티를 극대화시키고자 한 조엘 원장님의 기본 철학이 숨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3학년 수업을 중심으로 본원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1학년, 2학년, 3학년의 모든 수업이 질적으로 균형감 있게 모두 사랑받고 있는 것이 

조엘통찰수학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입니다.


대치동의 학원 선택은 대부분 학생이 아닌 어머님들의 주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정 과정에 대하여 저희가 관여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큰 의미도 없습니다.

다만 이 글을 보시는 1학년, 2학년 어머님들께서도 큰 그림을 다시 한 번 그리시면서

과연 자녀를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올해 수능에서 수학은 물론이고 국어와 영어 모두 대치동 학원들은 참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선택한 학원, 팀, 과외 수업 등등에서 

엄청난 금액을 쏟아 부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홀로 꿋꿋이 학습한 학생들에게 

대치동 아이들이 무참하게 밀려버린 상황을 똑똑히 보셔야 합니다.

학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채워주시려면

강사나 학원 실장과 어머니가 대화하실 것이 아니고,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공부를 하는 것은 어머님이 아닌 학생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좀 더 밝고, 일관되고, 합리적인 대치동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엘통찰수학 최순희 부원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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