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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독의 가치
글쓴이 : 조엘통찰수학 작성 시간: 2012.07.08 02:43 조회 : 5,144

저는 치열하게 고독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모든 일에 지나칠 정도로 넘쳐났던 승부욕 때문에 밤을 지새웠고,
항상 두 번의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극단으로 몰아세우고는 했지요.
겉으로 보여지는 성공의 요소들은 그럴 듯 하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정작 제가 살아왔던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 생각을 잘못하면 너무 허무하고 의미 없는 생활의 연속일 수도 있는 것이 학원 생활 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새롭게 만나고, 학부모님들과 상담하며, 밤을 지새워 수업을 준비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끼던 제자들과의 '전화 한 통' 이별에 익숙해져야 하고,
HOT 한 대치동의 엄청난 물가와 운영 비용에 긴장을 놓지 않고 살아가야 하지요.

열아홉 서울대 정문에서 느꼈던 '어른됨의 고독', 
스물하나 논산 훈련소에 홀로 남아 느꼈던 '막연함의 고독',
스물다섯 대치동 뒷골목에서 처참히 생각했던 '생활인으로서의 고독' 까지 ...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하나하나 경험하고 알아가야 할 고독들은 
생이 마감되는 그 순간까지 색을 달리하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물러설 이유가 없지요.
고독으로 인하여 괴로워할 이유가 없지요.
이 넓은 세상에 혼자라고 느껴진다면 
그것을 슬퍼할 것이 아니라 혼자로서 경험할 수 있는 고독의 가치도 느껴봐야 합니다.
잘 극복되고 조련된 고독은 희망의 씨앗이 됩니다.
혼자만의 외로움에 단련되어야 내가 아닌 사람들의 소중함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 주어진 그 시간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나의 제자 SJ ! 크고 넓은 사람이 되어라.
지금 네가 처절하게 경험하는 그 고독이
네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더 값지고 빛나게 만들어줄 것이다.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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